[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국내 1호 CRO 씨엔알리서치는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7호(359090)와의 합병 절차를 마치고 이달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씨엔알리서치와 엔에이치스팩17호는 8일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거쳐 증권발행 실적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엔에이치스팩17호는 지난달 5일 개최한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후 상호를 씨엔알리서치로 변경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후 주식 매수 청구 기간이 지난달 25일로 종료되면서 합병 등기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합병 신주는 이달 17일 상장 예정이다.
지난 1997년 설립된 국내 1호 CRO, 씨엔알리서치는 임상 1상부터 임상 2상, 임상 3상, NDA(New Drug Application, 신약허가신청), 임상 4상까지 임상 관련 전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은 허가용 임상시험의 지속적인 신규수주를 이끌었으며 2020년 매출 기준 국내 CRO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GC녹십자, 대웅제약 등 국내 주요 제약사는 물론 국내 주요 바이오텍,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회장은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1호 CRO 기업으로 역량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CRO로 성장하기 위해 IT 플랫폼과 글로벌 CRO 수행 역량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번 엔에이치스팩17호와의 합병 상장으로 자체 개발 역량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여 국내 최초 글로벌 CRO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