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한용현 강원대약대 약학과 교수가 임성기연구자상의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한다고 19일 밝혔다.
 | | 한용현 강원대약대 약학과 교수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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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수는 IL-18과 IL-18BP의 상호 조절 기전을 밝혀내고 이를 바탕으로 에이프릴바이오의 신약후보 ‘APB-R3’가 지방간염 동물모델에서 치료 효과를 규명한 인물이다.
임성기재단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생명공학 및 의약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신약개발의 유익한 응용이 가능한 업적을 남긴 한국인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임성기연구자상 제5회 수상자를 선정했다.
임성기연구자상은 한미그룹 창업주 고(故) 임성기 회장의 신약개발에 대한 집념과 유지, 철학을 받들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젊은 연구자상’은 만 45세 미만 연구자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재단은 의학, 약학, 생명과학 분야 석학들로 이뤄진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한 교수는 강원대학교 의생명과학대학 강승구 교수(당시 에이프릴바이오 학술자문), 에이프릴바이오 연구진과 함께 비만·대사증후군에서 동반되는 지방간염의 악화 기전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IL-18’과 그 길항제인 ‘IL-18BP’가 상호 견제하는 생물학적 염증·섬유화 조절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이러한 기전 연구를 바탕으로 교원창업기업 에이프릴바이오에서 개발한 바이오 신약후보 ‘APB-R3’의 지방간염 동물모델에서의 치료 효과를 규명했다.
이로써 APB-R3는 지방간염 동물모델에서 간 염증을 억제하고, 간 섬유화 세포 활성을 저해해 간경변증 악화를 완화시켜 스틸병과 원발성 경화성담관염, 아토피질환 등 기존 자가염증질환과 지방간염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한 교수는 해당 연구로 지난 12월 11일 국내 과학기술 분야 최고권위 석학기관인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의 회원으로 선정됐다. 지난 10월 23일에는 대한약학학회 주최 2025년 학술상에서 차세대선도약학자상을 수상했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지방간 대사질환과 APB-R3 관련 연구가 올 한 해 가장 주목할만한 학술업적 중 하나로 평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PB-R3는 지난해 6월 미국의 자가염증질환 치료제개발 전문 바이오텍 에보뮨(Evommune)에 약 6500억원에 기술수출됐다. 현재 71명의 아토피 환자군을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완료하고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