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비피도(238200)는 롯데중앙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피부 건강 개선용 유산균 복합물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 비피도·롯데중앙연구소CI. (이미지=각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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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비피도가 보유한 인체 유래 균주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RAPO (Bifidobacterium longum RAPO)’와 롯데중앙연구소가 보유한 김치 유래 균주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LRCC5264 (Lactobacillus plantarum LRCC5264)’를 복합한 조성물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이 복합 유산균은 면역
밸런스 조절, 항염 작용, 피부염 증상 완화, 피부장벽 강화 등에서 유의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첨단바이오신소재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비피도, 롯데중앙연구소,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수행한 산·학협력 연구의 결과물로 전해진다.
연구진은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해당 유산균 복합물이 피부 수분 증가, 피부염 완화, 피부장벽 유전자 발현 증가 등 피부 건강 지표 전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특허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장·피부 축(Gut Skin Axis) 개념에 기반한 것으로 장내마이크로바이옴 조절이 피부 염증 반응과 면역 체계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데 의미가 있다.
해당 유산균 복합물은 피부 면역 개선을 위한 고기능성 화장품, 장과 피부 연계를 고려한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 가능한다. 해당 유산균 복합물은 우리나라 뷰티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융합형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비피도와 롯데중앙연구소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면역 과민반응에 의한 피부 이상을 완화할 수 있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향후 비피도와 롯데중앙연구소는 임상 연구와 인허가 전략을 통해 제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비피도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인체 유래 및 식물 유래 유산균을 기반으로 면역기능과 피부 개선 효과를 동시에 겨냥한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기술”이라며, “국내외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능성 유산균 소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