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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영업손실률 대폭 개선, 2027년 흑자전환 순항중”
  • 등록 2025-08-19 오전 9:53:16
  • 수정 2025-08-19 오전 9:53:16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루닛(328130)은 글로벌 상업화에 따른 성과가 수치로 입증되고 있고, 2027년 흑자전환은 순항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루닛이 목표로 한 2027년 흑자전환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는데, 회사는 이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루닛은 올해 상반기 매출 370억 여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5%의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419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상반기 영업손실률 대비 76% 이상 개선됐다.

루닛은 “매출 성장은 단순한 수치가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구체적인 성과”라며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92%에 달하며, 당사가 염원했던 세계 최대 시장 미국에서의 본격적인 상업화가 가시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업적자가 확대됐음에도 영업손실률과 구조적인 개선으로 크게 걱정할 부분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루닛은 “일부 언론에서는 영업손실 확대만을 강조했으나, 실제 지표를 살펴보면 핵심은 영업손실률이 크게 개선됐다”며 “주식보상비용 등 통제하기 어려운 비현금성 비용 항목이 포함되면서 손실폭이 실제 현금흐름 대비 과대하게 보이는 측면도 있다. 핵심은 매출이 확대되고 손실은 구조적으로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루닛은 단순한 단기 이익보다는, 글로벌 시장 선점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규모의 경제(Scale-up)를 조성하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며 “이는 세계적인 의료AI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지나가는 성장 궤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2027년 BEP(손익분기점) 목표도 순항 중이라고 강조했다. 루닛의 2027년 손익분기점(BEP) 목표는 EBITDA 기준으로 산정된 목표로, 미국에서의 본격 상업화와 루닛 스코프 고성장, 수익성 구조 개선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루닛은 “세컨드리드 AI와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의 볼파라 네트워크를 통한 교차 판매가 가속화되고 있어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상업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루닛 스코프는 상반기 91% 성장했고,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 이상으로 큰폭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영업손실률의 지속적인 개선과 고마진 제품군의 매출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수익성 구조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닛 관계자는 “루닛은 기술 기반의 장기적 성장을 추구하는 의료AI 기업으로, 단기 수익성만을 쫓기보다는 글로벌 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사상 최대 매출 성장세와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 영업손실률의 구조적 감소라는 긍정적인 신호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2027년 BEP 달성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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