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한국콜마홀딩스(024720)는 윤상현 부회장이 지난 19~21일 1만8,683주를 장내매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수 규모는 약 2억4471만원이다. 이로써 윤 부회장의 총 보유 주식수는 544만5,158주로 늘었고, 지분율은 29.31%로 높아졌다.
이번 윤 부회장의 콜마그룹 지주사 지분 매입은 콜마그룹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표명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콜마그룹은 뛰어난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탄탄한 성장 기반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견고한 실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회사의 이익이 주주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콜마홀딩스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3개년(2023~2025년) 주주환원 정책 수립 내용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비경상이익 제외) 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년간 △무상증자 △현금배당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을 시행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 1월 537억원에 달하는 자사주를 소각한 데 이어 3월에도 자사주 19만1,132주를 소각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주식수를 줄여 유통 주식량을 감소시킴으로써 주당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