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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中 NDA…기술료 210억원 수령
  • 합작사 이그니스 테라퓨틱스 통해 제출…글로벌 확장 전략 탄력
  • 등록 2024-12-04 오전 10:17:41
  • 수정 2024-12-04 오전 10:17:41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신약허가신청서(NDA) 제출 및 이에 따른 마일스톤 기술료 1500만달러(한화 약 210억원)를 수령한다고 4일 공시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3일 중국 NDA 신청 기념 세리머니를 개최했다. (사진=SK바이오팜)
해당 기술료는 지난해 말 연매출 5.9%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NDA 제출일로부터 15영업일 내 수령할 예정이다.

이번 NDA는 SK바이오팜과 글로벌 투자사 6D 캐피탈이 설립한 합작법인 ‘이그니스 테라퓨틱스’(Ignis Therapeutics)를 통해 제출했다.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는 중국 내에서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 기타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후보물질들을 중화권에 상업화하기 위한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의 솔리암페톨도 세노바메이트와 함께 NDA 제출을 마쳤다. 지난 4월에는 비마약성 통증 치료제 후보물질도 기술 이전했다.

엑스코프리는 신약 허가 획득 후 중국에서 제품명 엑스코프리로 출시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중국 NDA 신청을 통해 글로벌 확장 전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 임직원은 이번 NDA 제출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서 지난 3일 NDA 신청 기념 세리머니를 개최했다. 해당 세리머니에는 에일린 롱 이그니스 테라퓨틱스 대표가 참석했고,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에일린 롱 이그니스 테라퓨틱스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기대가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의료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NDA 신청이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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