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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이오랩,장내 미생물서 혁신신약 타깃발굴 및 기전 세계 최초규명
  • 장내 미생물의 대사질환 치료 기전 세계 최초 규명
  • 연구 결과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 게재
  • 마이크로바이옴 대사질환 치료제 후보 발굴
  • 등록 2021-04-06 오후 3:04:28
  • 수정 2021-04-06 오후 3:04:28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기업 고바이오랩은 6일 특정 장내 미생물이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 고바이오랩 제공
고바이오랩(348150)은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Akkermansia muciniphila) 균주가 분비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ucagon-like peptide-1, 식욕억제호르몬) 분비조절 단백질이 체중 조절 및 갈색지방 활성화, 당항상성 조절 등의 주요 대사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여기에 단백질의 주요 수용체와 세포 내 신호조절 기전 등도 함께 검증, 대사질환 치료효능의 핵심 기전들을 확인했다.

고바이오랩은 이같은 기전 규명 내용을 담은 논문이 관련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인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Nature Microbiology) 홈페이지에 게재됐다고 말했다. 고바이오랩은 이 연구를 서울대 보건대학원 및 서울대 병원,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KIST 연구진들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는 “이번 연구결과는 주요한 장내 미생물의 대사질환 개선 기능성을 분자생물학적 기전 상으로 확인함과 동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단백질과 반응하는 인체수용체를 세계 최초로 확인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대표는 “본 연구 결과는 당사가 혁신신약(First in Class)으로 개발하고 있는 대사질환 파이프라인 KBLP-004의 기전(MoA)을 규명한 것이다”면서 “다른 마이크로바이옴 개발회사와는 달리 단순 생균이 아닌 생균이 분비하는 물질기반 혁신신약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항체나 저분자화합물 치료제 개발까지 확장 가능하다는 점에서 해당 파이프라인의 가치제고와 기술이전에 한 발 더 나아갔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본 연구는 생균 외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물질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과학적, 경제적 성과를 둘다 성취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 5월호 대표 논문으로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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