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메디라마는 일본 최초의 제약 기업 주도 사이언스 파크인 쇼난 아이파크에서 지난 8일 개최된 글로벌 쇼케이스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 메디라마의 문한림 대표가 글로벌 쇼케이스에 참가한 해외 60여개 회사 중 선택된 4개 회사 중 하나로서 행사에서 메디라마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비전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메디라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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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쇼케이스에서 메디라마는 자사 핵심 임상개발을 위한 ABCD(Advanced Business Model for Clinical Development) 플랫폼을 쇼난 아이파크에 입주해 있는 180여개의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과 글로벌 쇼케이스에 참가한 60여개의 기업들에 소개했다. 메디라마가 참여한 프레젠테이션(Pitch event)은 참석 기업 중 단 4개 기업만이 선정돼 발표할 수 있었는데 참석한 한국 기업 중에서는 메디라마가 유일하게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었다.
메디라마는 이번 쇼케이스를 발판으로 삼아 일본 바이오텍들이 직면한 임상 지식과 경험 부족 문제를 자사의 ABCD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쇼난 아이파크 입주 기업들의 개발 중인 항암 파이프라인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 시장 진출이나 협력을 원하는 일본 기업들과도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며 일본 내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메디라마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메디라마는 임상개발 전문기업으로 임상개발을 위한 ABCD 플랫폼을 보유하고 항암제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ABCD는 원스톱 임상 플랫폼으로 임상 개발 전략, 임상시험의 운영 및 임상개발 중 발생하는 문제점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해 고품질의 임상시험을 최고의 속도로 운영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 회사는 현재 여러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임상개발 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
iPARK 인스티튜트는 산업 펀드 투자 법인(IIF), 다케다 제약 주식회사, 미쓰비시 상사 주식회사를 주요 주주로, 지난해 4월에 사업을 개시했다. 2018년부터 다케다 제약이 담당하고 있던 쇼난 헬스 이노베이션 파크(약칭 ‘쇼난 아이파크’)의 운영 사업을 2023년에 승계해, 시설의 운영·관리 외 혁신 창출 촉진, 기술 교류·연구 연계 촉진 등, 라이프 사이언스 에코시스템의 구축·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쇼난 아이파크는 지난 2018년 4월에 다케다 제약 공업이 자사 연구소를 외부에 개방하여 탄생한, 일본 최초의 제약 기업 발 사이언스 파크다. 현재는 다케다 제약 공업 주식회사로부터 독립한 아이파크 인스티튜트 주식회사가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광범위한 업종이나 규모의 산학관이 결집하여 헬스 혁신을 가속화하는 장이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제약 기업뿐만 아니라, 차세대 의료, 세포 농업, AI, 행정 등의 기업·단체가 집적돼 있고, 약 180개사, 약 2500명(7월 기준)의 기업·단체가 입주해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쇼난 아이파크 글로벌 쇼케이스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세계 헬스케어 및 바이오텍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쇼난 아이파크 입주사들과 참여 기업들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행사다. 쇼케이스는 한국, 미국, 중국 등 전세계 국가의 기업들이 참가해 자사의 기술과 역량을 소개하며, 연구개발 협력 및 사업 확장의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