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는 “디지털헬스케어는 의료가 맞이하는 피할 수 없는 쓰나미”라고 단언하며 △원격진료 △의료AI △디지털치료제 등 3가지 키워드에 대해 다뤘다.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대표가 19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 참석해 ‘국내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동향’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바이오 성공 투자, 혁신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는 혁신신약, 희귀질환 치료제,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에서 글로벌 플레이어 도약을 노리고 있는 바이오텍 대표들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발표에 나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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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바이오 성공투자, 혁신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최 대표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디지털헬스케어란 건강 관리 중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3D 프린터, VR, AR 등 디지털기술이 사용되는 것을 의미한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전례 없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투자가 이뤄졌다. 2020년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투자 금액은 141억달러(한화 약 18조6630억원)로 급증하고 2021년 293억달러(약 38조7870억원)으로 정점을 찍고 2022년에는 153억달러(약 20조2541억원)로 2020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코로나 모멘텀의 반작용 혹은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볼 수 있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최근 몇 년간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 1분기에는 사상 최대 투자 규모를 기록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분기부터는 시장이 매우 불확실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 대표는 “디지털헬스케어 업계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 3가지는 △원격진료 △의료AI △디지털치료제”라며 해당 키워드별로 현황과 과제를 살펴봤다.
최 대표는 원격의료에 대해서는 국내 규제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비대면진료의 초진이 사실상 허용되지 않으면서 대부분의 국내 원격의료 플랫폼업체들은 사업모델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최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는 이해관계 조율 실패로 인해 비대면진료 사업이 실기, 후퇴 상태에 접어들었다”며 “의료법상 원격의료가 불법이기 때문에 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