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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콘퍼런스] 구영권 대표 "K바이오, 글로벌 도약 중요조건 '전장' 선택"
  • 제5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 구영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바이오 부문 대표 발표
  • 데이터룸, 특허·임상 등 내부 전문가 확보도 강조
  • 등록 2021-09-07 오후 4:46:31
  • 수정 2021-09-16 오후 8:58:45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글로벌 도약을 위해 우리나라 바이오 벤처기업들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전장을 선택할 것인지’ 정하는 것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5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됐다. 구영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바이오헬스케어 부문 대표가 ‘K-바이오 글로벌 도약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구영권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바이오·헬스케어 부문 대표는 7일 오후 ‘글로벌 바이오 강소기업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5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미국, 중국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글로벌 시장을 목표하는 우리나라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자원 규모가 절대적으로 열위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파마 분야 투자가 크게 느는 추세다. 구 대표는 “미국의 비상장 바이오파마 투자는 2017년 110억달러(12조원)를 돌파한 후 2020년 220억달러(25조원)를 기록했다”고 했다. 이 기간 중국은 12억4400만달러(1조4000억원)에서 24억61000만달러(2조8500억원), 한국은 3788억원에서 1조1970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그러나 구 대표는 “우리나라의 급격한 투자금액 증가를 고려해도 규모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비상장 바이오파마에 대한 평균 투자금액은 125억원으로 미국 593억원, 중국 214억원보다 낮다.

그러면서 구 대표는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글로벌 도약을 위해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시장을 선정하는 것 외에 ‘데이터 드리븐(Data driven)’을 제시했다. 그는 “일부 기업들이 데이터룸을 구축하긴 했지만 아직 10곳 중 1곳에 그친다”며 “글로벌 제약사 대상 라이센스 아웃시 데이터룸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특허, 임상 등의 진행을 위해 내부 전문가를 확보해야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상에서도 유리하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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