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유바이오로직스는 개발 중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백신인 ‘EuRSV’의 국내 임상 1상 시험에 대한 중간결과보고서(Interim Clinical Study Report)를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 EuRSV 백신 후보물질 샘플(사진=유바이오로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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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상시험은 만 19세 이상 80세 이하의 건강한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진행된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관찰자 눈가림 방식의 1상 시험으로, RSV-1과 RSV-2 백신 후보물질의 저용량 및 고용량군을 평가했다.
중간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두가지 조성의 후보백신 각 용량에서 중대한 약물이상반응(SADR)은 발생하지 않았다. 발생한 이상사례는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증의 예측된 이상사례로 통증, 압통, 피로, 두통 등이 나타났으며 모두 회복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임상 1상의 안전성 및 일부 면역원성의 중간결과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후보백신의 조성 및 용량을 확정하기 위한 임상 및 2상 임상 진행방향을 미국 현지 자회사인 유팝라이프사이언스(EuPoP LS)와의 협약에 따라 국내, 공공백신 및 선진시장으로 나누어 진출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임상 1상의 최종결과보고서(CSR)는 오는 2026년 2분기 말로 목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백신 플랫폼 기술 기반의 두 번째인 RSV 후보백신이 국내 임상에서 안전성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진출 등 프리미엄 백신 시장을 향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