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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SK팜테코와 ADC CDMO 공략 위해 맞손
  • ADC 기반 CDMO 원스톱 서비스 제공 협력, 공동 마케팅
  •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 계열사가 글로벌 무대서 파트너십
  • 등록 2025-10-30 오전 8:42:56
  • 수정 2025-10-30 오전 9:05:27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SK팜테코와 글로벌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 업무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왼쪽부터) 장준영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BD부문장, 전지원 롯데바이오로직스 전략기획부문장, 장건희 롯데바이오로직스 기술개발부문장,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박 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요그 알그림(Joerg Ahlgrimm) SK팜테코 대표, 앤디페니(Andy Fenny) SK팜테코 CCO, 올리비아 보이스(Olivia Boyce) SK팜테코 Global Head of Proposals, 이시욱 SK팜테코 CSO, 스티브 바(Steve Barr) SK팜테코 Head of Small Molecule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체결식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 ‘CPHI Worldwide 2025’ 행사장 내 롯데바이오로직스 부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박제임스 대표,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 SK팜테코의 요그 알그림(Joerg Ahlgrimm) 대표, 앤디페니(Andy Fenny) CCO 등 양측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 내 잠재 고객사들에게 다양한 ADC 특화 솔루션 기반의 위탁개발생산(CDMO) 원스톱 서비스를 공동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최신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cGMP) 제조 역량과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제조부터 접합(Conjugation)에 이르는 ADC 주 공정 특화 CDMO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팜테코는 링커와 페이로드 등 화학적 합성 공정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최적화하고 결합함으로써 전 주기 CDMO 체계 구축을 통해 고객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동 마케팅을 통해 수주 확대와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고객의 화학·제조·품질관리(CMC)에 관한 전반적인 요구 사항에 대응하고, 개발과 제조 간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통합 기술·운영 플랫폼을 제시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공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CDMO 역량과 FDA 무결점 실사 경험을 앞세워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미주·유럽 생산 인프라 시너지를 바탕으로 미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과 바이오 리쇼어링 수요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박 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국내 대표 기업의 제약·바이오 계열사가 글로벌 무대에서 만나 최초의 파트너십을 맺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ADC와 같은 첨단 모달리티 치료제 시장 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K-바이오의 저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대표이사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양사가 훨씬 더 큰 가치를 제공하며 혁신적 신약을 전 세계 환자에게 더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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