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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젠, 바이오시밀러 7종 개발…EPO 이어 제품군 확대

  • 바이오시밀러 7종 개발 진행…이필리무맙 등 3종 연내 공정 개발 목표
    상반기 EPO 매출 40% 증가…8개국 판매 이어 수출 지역 확대 추진
    자체 ‘CHO-TECH’ 활용 CDMO 확대…상업화 이후 로열티 수익 확보
  • 등록 2026-08-19 오전 10:06:32
  • 수정 2026-08-19 오전 10:06:32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휴온스(243070)그룹 계열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팬젠(222110)이 자체 세포주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7종의 신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종은 연내 공정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팬젠은 1999년 설립돼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2024년 휴온스그룹에 편입됐다. 현재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에리트로포이에틴(EPO)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팬젠의 매출은 76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EPO 매출은 수출 확대에 힘입어 같은 기간 40% 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6월 말 기준 전체 수주잔고 77억원 가운데 EPO 의약품이 40억원을 차지했다.

팬젠의 EPO 바이오시밀러는 만성 신부전 환자의 빈혈 치료 등에 사용된다. 현재 한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태국, 브루나이, 미얀마 등 8개국에서 허가받아 판매되고 있다. 회사는 대만과 파라과이, 이라크를 비롯해 중동·아프리카 등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팬젠은 기존 EPO 사업에 이어 자체 ‘팬젠 초-테크’(PanGen CHO-TECH)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시밀러 7종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 대상은 이필리무맙 ‘여보이’, 구셀쿠맙 ‘트렘피어’, 로모소주맙 ‘이베니티’, 펨브롤리주맙 ‘키트루다’, 벤라리주맙 ‘파센라’, 리산키주맙 ‘스카이리치’, 메폴리주맙 ‘누칼라’ 등이다.

이 가운데 이필리무맙과 구셀쿠맙, 로모소주맙, 펨브롤리주맙 등 4종은 세포주 개발을 마치고 공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필리무맙과 구셀쿠맙, 로모소주맙 등 3종은 연내 공정 개발을 마치는 것이 목표다. 벤라리주맙과 리산키주맙, 메폴리주맙은 현재 세포주 개발 단계다.

CDMO 사업에도 자체 기술을 활용한다. ‘팬젠 초-테크’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주로 사용하는 중국햄스터난소(CHO) 세포에 특화된 단백질 발현 기술로, 생산용 세포주와 생산공정 개발 기술 등을 포함한다. 팬젠은 숙주세포에 목적 유전자를 도입하는 데 사용하는 발현 벡터(Expression Vector) 기술도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국가에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팬젠은 이 기술을 활용한 CDMO 계약에서 세포주 개발 비용을 받고, 고객사가 해당 세포주를 이용해 제품을 상업화하면 발현 시스템 사용에 따른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를 받는 사업모델도 운영하고 있다. 고객사의 제품 판매가 늘어날수록 팬젠이 받는 로열티도 증가하는 구조다.

회사는 설립 이후 제약사와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 세포주와 생산공정 개발, 비임상·임상시험용 시료 생산 등 100건 이상의 서비스를 수주했다.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에 적합한 생산시설을 활용해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윤재승 팬젠 대표는 “팬젠은 자체 원천기술과 CDMO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주력 사업인 EPO 사업과 CDMO 사업을 지속 성장시키며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휴온스 그룹 사옥 (사진=휴온스그룹)
휴온스 그룹 사옥 (사진=휴온스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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