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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노이드, 75억 규모 2차전지 사업 수주...스마트팩토리 매출 본격화
  • 등록 2023-10-18 오후 4:51:51
  • 수정 2023-10-18 오후 4:51:51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대기업 2차전지 제조 공정에 활용할 75억원 규모 AI 머신비전 검사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딥노이드는 지난해부터 첨단 AI기술력을 산업분야에 적용해 딥러닝 기반의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인 ‘딥팩토리’(DEEP:FACTORY)를 활용한 사업화를 전개 중이다. 이번 계약은 국내 대기업의 해외 2차전지 제조 공정에 들어가는 솔루션 공급 계약으로, AI를 접목한 머신비전 검사를 통해 불량률을 낮춰 양질의 제품을 생산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딥팩토리는 산업 공정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이번에 계약한 조립 공정에서의 불량검사는 물론, 이물질 판독 검사, 시약 도포 검사 등 다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딥노이드는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 및 머신비전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2차전지 솔루션의 개발 납품 기한은 2025년이다. 딥노이드는 이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글로벌 스마트 팩토리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19년 1530억달러(약 200조3000억원)였던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규모는 연평균 9.6% 성장해 2024년 2440억달러(약 319조6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제조사들이 무인화·자동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게 근거다. 글로벌 머신비전 시장도 2021년부터 연평균 7%로 성장해 2025년에는 시장규모가 182억달러(25조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 계약으로 딥팩토리 사업을 통한 본격적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딥팩토리는 올 초만 해도 국내 대기업 스마트팩토리 사업 내의 초도 물량에 가까운 소규모로 진행됐지만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의 영역 및 사업 규모의 확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딥노이드는 이를 통해 확보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대규모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최 대표는 “현재 광범위 통합 검사 플랫폼을 구상 중이며, 향후 글로벌 머신비전 업체인 코그넥스와 협력해 기술 기반 사업 수주도 고려 중”이라며 “내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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