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마스터세포은행(MCB) 생산 업무를 하고 있는 연구원.(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위탁개발(CDO) 서비스 내재화를 통해 수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서비스 영역 가운데 마스터세포은행(MCB) 생산과 벡터 제작(Vector Construction) 서비스를 내재화하고, 이를 기념하는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지난 19일 ‘벡터 제작부터 IND 제출까지의 가속화: 통합 세포주 개발을 통한 9개월 개발 타임라인 달성(Accelerating Vector Construction-to-IND: Achieving a 9-Month Timeline Through Integrated Cell Line Development)’을 주제로 진행됐다.
회사 측은 기존 외주 파트너를 통해 제공하던 MCB 생산과 벡터 제작 서비스를 내재화함으로써 고객 선택권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벡터 구축부터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까지 전 과정을 9개월 내 완료할 수 있는 타임라인을 제시하며,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 제공 역량을 부각했다.
MCB 생산과 벡터 제작은 항체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공정이다. 항체의약품은 동물세포에서 생산된 항체를 기반으로 하는데, 벡터는 항체 생성에 필요한 유전 정보를 세포 내로 전달하는 핵심 유전자 전달체 역할을 한다. 동시에 세포 내 발현을 최적화하는 다양한 조절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고품질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해서는 정밀한 벡터 설계가 중요하다.
MCB 생산 서비스는 최적화된 벡터가 삽입된 세포 가운데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에 적합한 마스터세포를 선별해 대량 생산하는 솔루션이다. 엄격한 GMP 기준을 기반으로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품질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내재화를 통해 고객사의 신약 후보물질과 관련 데이터의 제3자 이전을 최소화함으로써 외부 노출을 줄이고, 개발 기간 단축과 데이터 관리 일관성 확보, 지적재산권(IP) 보호 강화까지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회사는 기존 CDO 기술 플랫폼 9종에 더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현재 회사는 △개발 가능성 평가 플랫폼 ‘디벨롭픽(DEVELOPICK™)’ △세포주 플랫폼 ‘에스-초이스(S-CHOice®)’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S-DUAL™)’ △임시 발현 플랫폼 ‘에스-초지언트(S-CHOsient™)’ △분석 기반 지원 플랫폼 ‘에스-글린(S-Glyn™)’ △고농도 개발 플랫폼 ‘에스-텐시파이(S-Tensify™)’ △어푸코실화 세포주 플랫폼 ‘에스-에이퓨초(S-AfuCHO™)’ △전하 변이 조절 플랫폼 ‘에스-옵티차지(S-Opticharge™)’ △고농도 제형 플랫폼 ‘에스-하이콘(S-HiCon™)’ 등 다양한 CD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명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담당(상무)은 “세포주 개발 관련 서비스의 내재화를 통해 한층 더 신속하면서도 신뢰받는 고객사의 신약 개발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다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