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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다의 차세대 레이저 기기 ‘리팟’ (사진=이루다)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글로벌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이루다(164060)는 차세대 레이저 기기 리팟(reepot Nd:YAG laser system)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510(k)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루다는 지난 4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한 이후 단기간 내에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추진해왔다. 이번 승인을 시작으로 유럽 등 해외 추가 승인에도 적극 나선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리팟은 532nm 파장의 Q-Switched ND:YAG 레이저 소스에 ‘VSLS’기술이 적용된 기기다. 지난 5년간 약 45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됐다. 지난 17일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한 성공적인 론칭 행사를 마무리하고 국내에서 판매 중이다.

김용한 이루다 대표는 “리팟의 미국식품의약국 승인이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짐에 따라 당초 미국 시장 공략에 대한 계획을 전면 수정해 시장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며 “유럽 CE 승인까지 마무리 되면 리팟이 전세계 레이저 의료기기 시장에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4분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홈케어 기기 시장으로의 사업확대를 준비하고 있어 매출 극대화를 통한 회사 성장의 모멘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루다는 그동안 시크릿RF와 프락시스 제품군 및 관련 소모품 매출로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58.9%와 10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올 상반기에만 벌써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에 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