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한국파마(032300)가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부문 국내 법인인 한국얀센과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방정(성분명 팔리페리돈)’ 및 ‘리스페달정(성분명 리스페리돈)’에 대해 국내 독점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 (왼쪽부터) 크리스찬 로드세스 한국얀센 사장,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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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으로 한국파마는 이번달부터 국내 모든 병의원에 납품하는 인베가서방정과 리스페달정의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정신신경계(CNS)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추가적인 CNS 질환 치료제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향후 국내 조현병 치료제 시장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은희 한국파마 대표는 “조현병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약물을 제공하고 CNS 질환 치료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과 환자 중심 접근을 통해 CNS 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파마가 판매 중인 CNS 질환 치료제는 조현병을 포함해 양극성장애, 우울증, 불안증, 불면증, 치매, 뇌전증, 파킨슨 치료제 등 30여개 제품이다. 사실상 정신질환 전 분야에 처방되고 있으며,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의식 변화와 사회적 문제로 CNS 질환 치료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