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이 ‘제3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제약바이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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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2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제3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제약바이오 부문 시상식을 갖고 이종호 명예회장에게 상패와 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약업계의 노력과 봉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그 공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약업계 3개 단체가 지난 2020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이 명예회장은 1969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합성 항생제 ‘리지노마이신’을 개발, 1973년 12월 영국약전에 수록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 수액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의 결실로 2019년 자체 개발한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 ‘위너프’ 완제품을 아시아권 제약사 최초로 유럽 시장에 수출하는 등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지난 1983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하고 1986년에는 신약개발 연구조합 초대 이사장에 추대된 바 있다. 1992년에는 국내 최초의 합작 바이오벤처인 C&C신약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국내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아울러 1997년에는 Non-PVC 수액백 개발에 성공해 친환경 수액백 시대를 열었고 2006년에는 16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생산 기지를 구축, 이를 기반으로 2019년에는 종합영양수액을 아시아권 제약사로는 최초로 유럽 시장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과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 등 3개 단체장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킨 제약산업의 살아있는 역사 같은 분”이라며 “이종호 명예회장님이 보여주신 도전정신은 많은 분들에게 귀감이 돼 글로벌 제약바이오강국 도약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명예회장은 “약업계를 대표하는 큰 상을 받게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육성과 적극적인 R&D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시상식에 앞서 지난달 제77회 정기총회에서의 포상자 명단도 공개했다.
|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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