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씨티씨바이오(060590)가 주 거래처의 공장 이전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영업손실 2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 씨티씨바이오 로고 (사진=씨티씨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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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바이오는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22억원으로 전년 동기 5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2억원으로 19.1% 줄고 순손실은 25억원으로 718.5% 늘었다.
회사 측은 3분기에 주 거래처의 공장 이전 이슈로 인해 동물의약품 해외 수출이 줄어든 영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상당 부분의 실적을 견인했던 동물 약품 해외 수출 부분에서 이번 분기에 주 거래처의 공장 이전 이슈가 있었다”며 “10월부터는 해당 수주가 정상화됐으며, 휴베파마에 ‘씨티씨자임’ 초도 매출이 발생 예정인 점 등을 미뤄봤을 때 4분기는 실적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조루·발기부전 복합제 ‘CDFR0812-15/50mg’와 CBD(칸나비디올, 의료용 대마) 등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사업부에서 자체 유산균 제품 ‘프로바’를 출시하는 등 수익성 강화를 위해 사업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이전까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유산균 제품을 생산해왔다.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대표는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이번 3분기는 어려움을 맞았으나 현재는 정상화된 상황”이라며 “씨티씨바이오는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 향상과 외형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