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코어라인소프트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 풀몬스에 COPD 진단을 위한 폐 영상 분석자동화 소프트웨어 AVIEW COPD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풀몬스는 폐기종을 포함한 폐 질환 치료를 위한 최소 침습적 치료를 지향하는 유명 글로벌 기업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티와 스위스 뇌샤텔에 본사를 두고 있다. 중증 폐기종과 연관된 호흡곤란을 치료할 목적으로 개발된 제피르(Zephyr) 밸브를 비롯해 호흡기 장애를 대상으로 한 최소개입 의료 장치 및 폐질환에 대한 임상 실험과 효과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풀몬스와의 계약을 통해 폐질환 진단에 대한 독보적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판매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에이뷰 COPD는 COPD 진단에 필요한 다양한 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완전 자동화한 솔루션이다. 폐실질, 기관지, 공기포획, 혈관 분석이 가능하고 오랜 기간 난제였던 기관지와 폐엽 분할을 완전 자동화로 처리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COPD는 2020년 주요 사망 원인 3위를 기록했다. 심혈관질환과 뇌졸중에 이어 3위에 올라선 것으로, 2050년에는 COPD가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에이뷰 COPD는 폐질환에 관심이 높은 중화권 지역을 비롯해 주요 국가 대표병원에 도입되고 있다. 대만국립대학교병원, 대만국립어린이병원을 비롯해 대만 남부지역 최대 규모인 가오슝 창궁 메모리얼 병원 등에서 에이뷰 COPD를 도입했고, 일본 훗카이도대학병원과 영국의 래스터대학병원, 벨기에 루벤대학병원 등에서도 도입, 우수한 제품력을 입증해왔다.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트랜스페어런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COPD 치료 시장은 2021년 기준 198억 달러 규모로,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4.4%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한 번의 저선량 CT 촬영으로 폐(LCS, COPD)와 심장(CAC) 분야 질환을 동시 탐지 가능한 제품으로 유럽연합(EU),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주관하는 폐암 검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