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업테라는
보령(003850)과 다발성골수종(Multiple Myeloma) 신약후보물질의 공동연구개발·조기 사업화를 위한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 최시우 업테라 대표(왼쪽)와 장두현 보령 대표(오른쪽)가 PROTAC 신약 공동 개발·기술 수출 협업 계약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업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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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은 업테라의 초기 디스커버리 단계 파이프라인인 전사인자 단백질 분해 화합물을 조기에 기술수출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업테라는 신속한 비임상 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보령은 초기 연구개발 단계부터 선제적인 사업개발 활동을 수행하는 형태로 협업할 예정이다.
업테라는 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으로부터 일정 계약금을 수령하고 후보물질 도출 시점까지 특정 성과 달성 시 마일스톤을 수취할 예정이다. 해당 신약이 제3자 기술수출을 달성하면 보령은 수익을 일정 비율로 배분 받고 상업화 성공 시 독점적 국내 판권을 보유한다. 양사 계약에 따른 계약금과 마일스톤의 규모는 비공개하기로 했다.
다발성골수종은 형질세포(plasma cell)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전신에 다발성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백혈병, 림프종과 함께 3대 혈액암으로 분류된다. 인구 증가와 고령화로 인해 유병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난치암이다.
최시우 업테라 대표는 “국내 항암제 분야의 선두주자인 보령과 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가진 기술·사업화 역량의 결합을 통해 조속히 연구개발과 사업화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