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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바이오, 부작용 없는 체지방 감소 원료 해바라기종자추출물 개별 인정 획득
  • 천연 성분 기반·SCI급 연구로 효능 입증
  • 내년 프리미엄 다이어트 제품 출시 목표
  • 등록 2025-07-31 오전 8:41:29
  • 수정 2025-07-31 오전 8:41:29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약물전달기술 위탁개발생산(CDMO)기업 알피바이오(314140)가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가진 해바라기종자추출물(Sunflower seed extract)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알피바이오CI. (이미지=알피바이오)
이번 기능성 원료는 해바라기종자에서 유래했다. 이번 기능성 원료는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핵심 성분인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 함량을 극대화한 독자 제조공정을 통해 개발됐다. 안전성은 비임상시험규정(GLP) 인증 독성평가기관에서 평가됐다. 이번 기능성 원료는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식약처 인정을 받았다.

송상욱 가톨릭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임상시험에서 과체중·비만 성인 10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으로 하루 500밀리그램(mg)을 12주간 섭취한 결과, 대조군 대비 체중, 체지방량, 체지방률, 엉덩이둘레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비임상시험에서도 지방세포 분화 억제와 PPAR-γ, CEBP-α 발현 억제를 통한 체지방 감소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해당 연구는 SCI급 저널(Food & Nutrition Research)에 게재됐다.

현재 시중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치료제들은 체질량지수(BMI) 30(또는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하나 이상을 동반한 합병증 환자에게만 처방이 가능하다. 또한 장기 복용 시 근육 손실 및 피부 처짐, 위장 장애, 고비용 등 부작용과 제약이 존재한다.

김진경 알피바이오 연구소 수석 부장은 “해바라기종자 추출물은 천연 원료로써 안전하게 섭취 가능한 건강식품”이라며 “‘단백질과 체지방’, ‘콜라겐과 체지방’ 등 복합 기능성 제품으로 확장해 기존 화학적 치료제의 부작용을 보완 또는 대체하는 토털 케어 솔루션 구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알피바이오는 해바라기종자 추출물을 활용해 프리미엄 다이어트 제품을 개발래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과 미국을 시작으로 다이어트 전문 브랜드와 협력해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기능성 원료 포트폴리오 확장과 함께 전 세계 체중 관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서종원 알피바이오 사장은 “국내외 비만 치료제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 중이지만 기존 약물은 고가이면서 적용 범위와 부작용 한계가 명확하다”며 “천연 기능성 원료 기반의 해바라기종자 추출물은 부작용 없이 일상 속 체중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전략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1억3680만달러(18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약 17.1% 성장이 전망된다. 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 규모는 159억달러(21조5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연평균 성장률은 22%에 달한다.

한편 알피바이오는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분야 전문 위탁개발생산기업으로 1983년 미국 알피쉐러 기업으로부터 연질캡슐 제조 원천기술을 유일하게 계승받았다. 알피바이오는 글로벌 제조·품질관리(GMP) 수준의 품질관리, 다국적 기업 감사 100% 통과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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