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아이월드제약이 올해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해 하반기 태국 유통업체와 수출계약을 맺은 제품들이 줄줄이 허가를 받으면서다.
| 아이월드제약이 태국에서 허가받은 제품 사진.(제공= 아이월드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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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아이월드제약은 ‘아기상어 비타톡톡’, ‘비타세븐’이 태국 식약청(TFDA)의 허가를 받았고 ‘타트체리 콜라겐’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일부 제제가 변경돼 4월 중 허가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4월 중 전광석 대표가 직접 출국해 입점할 제품군들의 판매 매장과 판매부스 위치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라며 “약 2만여개 세븐일레븐과 대형마트인 로터스 등에 입점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아이월드제약은 최근 태국 부모들의 육아 관심도와 육아비 지출이 높아지고 있고, 아기상어라는 캐릭터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만큼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들이 현지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월드제약 관계자는 “25일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한국 태국 우수기업 수출입컨퍼런스’에서 나링톤 DMSB재단 회장이 아기상어 비타톡톡, 비타세븐, 타트체리 콜라겐을 직접 시식한 후 호평을 했다”며 “아이월드제약의 수출 품목을 태국 외에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여러 국가에 소개해 판매처를 늘려줄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아이월드제약은 이밖에도 올해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원료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상반기까지 30억원 이상 발주를 받아놓은 만큼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아이월드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제약업계는 달러 강세로 인한 원재료값과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아이월드제약은 GMP갱신으로 2개월 정도 공장을 가동하지 않았음에도 흑자전환을 했단 점은 의미가 크다”며 “올해는 기존 의약품 제조부분에서의 시설 확충으로 생산량과 판매량을 늘리고 태국 수출 시작, 원료 사업 매출로 300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