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한미약품(128940) 창업주의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008930) 대표가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 그룹 회장을 공동 대표이사에서 해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미약품 본사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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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업계에 따르면 임 대표는 14일 임시 이사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임시 이사회에선 임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어머니 송 회장을 대표에서 해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대표 체제에서 단독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14일 임시이사회 소집이 된 건 맞다”며 “어떤 안건을 올릴지는 공시를 통해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앞서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이사회 과반을 차지했다. 송 회장 단독 대표 체제에서 임 대표가 공동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하지만 이후 임 대표와 송 회장이 임원 인사를 두고 의견이 충돌하면서 다시 균열 조짐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