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은 이동훈 신임 사장을 선임하는 등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글로벌 신사업 개발, 투자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포부에서다.
|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사진=SK바이오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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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은 3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동훈 SK㈜ 바이오 투자센터장을 SK바이오팜과 미국 자회사 SK 라이프사이언스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2017년부터 대표이사를 역임한 조정우 사장은 SK바이오팜의 성장 동력을 찾을 미래성장 담당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최종길 SK㈜ 바이오 투자센터 임원을 글로벌(Global) 전략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이 신임 사장은 글로벌 회계법인인 KPMG와 제약사, SK㈜ 바이오 투자센터에서 근무하며 다수의 글로벌 신약 사업 개발과 바이오 투자·딜을 수행했다.
그는 SK㈜에서 재직하는 동안 ‘로이반트’와 공동으로 타깃 단백질 저해제 조인트벤처인 ‘프로테오반트(ProteoVant)’를 설립했다. 그는 프랑스의 유전자·세포치료제 위탁생산개발(CDMO) 업체 ‘이포스케시(Yposkesi)’ 인수,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CBM(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 투자 등 SK그룹의 글로벌 바이오 투자도 주도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이 신임 사장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실행해 SK바이오팜의 글로벌 성장을 가속할 최적임자”라며 “SK㈜ 바이오 투자센터장 경험을 통해 그룹 관점의 전략 방향 제시와 멤버사 간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신임 사장은 “SK그룹의 바이오 사업 핵심 성장동력인 SK바이오팜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 신사업 발굴과 혁신을 통해 확장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