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196170)은 자회사인 ‘알테오젠헬스케어’와 ‘알토스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일자로 양사간 합병을 완료하고,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라는 새로운 사명 아래 통합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의약품 유통·영업 및 마케팅 역량을 보유한 알테오젠헬스케어와, 임상개발 및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알토스바이오로직스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알테오젠헬스케어는 현재 유착방지제, 성장호르몬, 그리고 국내 최초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제품인 ‘테르가제주’를 유통하고 있으며,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재 국내 및 유럽(EMA)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자체 개발 중인 이중항체 기반 안과질환 바이오베터 OP-01을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현재 테르가제주는 국내 주요 병원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하면서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는 지속적인 판권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익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합병법인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는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알테오젠헬스케어와 알토스바이오로직스 출신 대표가 각 사업부를 총괄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지희정 대표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해 구축한 임상 및 RA 역량을 강화해 테르가제 적응증 추가 및 OP-01 등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겠다”고 향후 연구개발 전략에 대해 말했다.
고진국 대표는 “테르가제의 국내 주요 병원 진입 및 해외 진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판매 촉진을 위해 맞춤형 판매 전략과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