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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젠바이오,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누적판매 1천억원 돌파
  • 등록 2025-03-28 오후 1:08:03
  • 수정 2025-03-28 오후 2:38:56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세포랩(cepoLAB) 브랜드사 퓨젠바이오는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이하 세포랩)의 202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의 누적 판매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퓨젠바이오의 ‘세포랩’(사진=퓨젠바이오)


에센스 단일 제품이 단기간에 이같은 판매고를 올린 것은 이례적이다. 세안 후 처음 바르는 ‘퍼스트 에센스’로 피부 기초 체력을 높이는 효능으로 40~50대 여성에게 인기를 끌었다. 가파른 성장세는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바탕으로 고객 재구매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세포랩은 퓨젠바이오가 개발한 핵심 바이오 신물질 클렙스(CLEPS)를 90% 이상 함유하고 있다.

퓨젠바이오는 2010년부터 항당뇨 효과가 있는 자연 유래 성분을 찾기 위해 다양한 미생물 균사체를 연구하던 중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이하 세리포리아)의 2차 대사물질의 항당뇨 효과를 발견하고 세계 최초로 식·의약 목적의 세리포리아 상용화를 성공시킨 회사다. 꾸준한 항당뇨 신물질 연구 중 세리포리아의 피부상태개선 효과를 발견해 2018년 그린 배양공정을 사용한 100% 친환경 방식의 균사체 배양 프로세스 개발로 클렙스 대량 생산에 성공했다.

클렙스는 퓨젠바이오 연구진이 발견한 미생물인 세리포리아가 척박한 인공배양 환경에서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산소와 영양분을 흡수해 생합성을 하며 만들어내는 바이오 화장품 원료다. 피부 건강을 돕는 탄력, 보습력, 회복력은 높여주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와 멜라닌, 최종당화산물은 억제한다.

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는 “국내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생명 공학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K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퓨젠바이오는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원료 생산 설비도 확충했다. 지난해 충북 음성에 세리포리아 전용 배양센터를 건설해 원료 생산량이 3배로 늘었다. 세포랩이 큰 인기를 끌면서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이 가능한 생산 환경을 갖추게 됐다.

세리포리아 원료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에 퓨젠바이오의 특허 21개가 등록돼 있다. 퓨젠바이오는 세포랩 상표권을 미국, 유럽, 아시아, 남미, 중동 등에 출원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브랜드 지적재산권(IP) 확보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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