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동아ST(동아에스티)는 3분기 잠정 영업 실적 공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7.7% 줄어든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15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액 1583억원 대비 5.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214억원 대비 46.3% 하락했다.
동아ST는 3분기 매출에서 전문의약품(ETC)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지만 계열사 동아참메드에 진단사업 부문을 영업 양도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그로트로핀의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086억원이다.
해외사업 부문은 다베포에틴알파BS, 크로세린·클로파지민 매출이 증가했지만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한 311억원이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DMB-3115)는 지난 6월 유럽 EMA 품목허가 신청 완료했으며 올해 내 미국 FDA에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동아ST는 중장기적으로 항암, 면역·퇴행성 뇌질환을 타겟으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 프로탁(PROTAC)을 활용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개발 중이며, 타우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는 치매치료제(DA-7503)가 전임상 중이다. 또 면역항암제(DA-4505)는 임상1상 IND 신청을 준비 중이다.
동아ST 관계자는 “영업이익에서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 원가율 개선과 판관비가 효율화됐지만 전년 동기 기저효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