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티움바이오(321550)가 ‘2025 유럽생식의학회(European Society of Human Reproduction and Embryology, 이하 ‘ESHRE’)에 참가해 자궁내막증 및 자궁근종 치료제 메리골릭스(Merigolix, TU2670)의 임상 성과 및 치료제 개발 가능성에 대하여 발표한다.
ESHRE는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며, 미국생식의학회(ASRM; 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와 함께 생식의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학회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티움바이오는 자궁내막증 연구의 새로운 접근과 치료제를 조명하는 세션인에서 메리골릭스(Merigolix, TU2670)의 자궁내막증 유럽 임상 2a상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해당 연구의 책임자(PI, Principal Investigator)인 폴란드의 크시슈토프 쉬마노프스키(Krzysztof Szymanowski) 박사가 진행할 예정이다.
메리골릭스는 자궁내막증 및 자궁근종 등에서 진행된 임상 2상에서 1차 평가지표(primary endpoint)를 달성해 치료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메리골릭스는 고용량 투여군에서 용량 의존적인 치료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이는 작용 기전의 타당성과 함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강화하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자궁내막증 임상에서는 비월경기 골반통(NMPP, Non-Menstrual Pelvic Pain)의 개선, 자궁근종 임상에서는 헤모글로빈 수치 증가 및 자궁근종 크기 감소 등 주요 2차 평가지표(secondary endpoint)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으며, 전반적인 안전성과 내약성도 입증됐다.
티움바이오 김훈택 대표는 “이번 학회에서 메리골릭스의 임상 성과 및 치료제 가능성을 세계적인 석학들과 직접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 두 적응증 모두에서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확보한 만큼, 메리골릭스 신약으로서의 가치가 한층 높아졌다. 앞으로도 메리골릭스 우수성을 국내외 시장에 널리 알리며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