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메드팩토(235980)가 올해 연 매출 30억 달성 청신호를 켰다. 회사는 3분기 누적 매출 24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메드팩토는 상장 규정상 올해부터 연간 30억 원의 매출을 올려야 하는데, 3분기까지 목표의 82.3%를 달성해 남은 4분기에 5억3000만원 이상만 확보하면 상장 유지에 문제가 없게 됐다.
공시에 따르면, 메드팩토는 1분기 4억3000만원, 2분기 8억4000만원에 이어 3분기 1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매 분기 큰 성장폭을 보이고 있다. 3분기 매출은 전기 대비 약 43%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의약품 유통 11억7000만원, 유전체 분석 7억3000만원, 건강기능식품 등 유통 5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하며 매출 확보에 많은 준비를 했고 현재 사업구조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며 “10월 매출과 현재까지의 수주 현황 등을 고려하면 올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메드팩토는 재무 현황상 매출 외에 법차손(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 등 다른 상장 규제와는 무관하기에 이번 실적 공시로 상장 유지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특히 메드팩토는 이날 실적과 함께 현금 및 금융상품 등 478억원의 유동자산을 공시,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나타냈다.
회사는 최근 해외 학회에서 항암제 후보물질 ‘백토서팁’의 골육종 대상 완전관해(CR) 임상 성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