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정보기술(IT) 분야 글로벌 리서치 기업 가트너(Gartner)를 통해 한층 안정적인 해외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 가트너 피어인사이트 속 와이즈에이아이 리뷰 페이지. (이미지=와이즈에이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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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에이아이는 가트너와의 벤더브리핑(Vendor Briefing)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가트너 벤더브리핑은 전 세계 유망 정보기술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당 기업이 보유한 솔루션과 기술력을 가트너 애널리스트(연구원)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3월 가트너 측의 선제안으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고 같은 달 가트너의 벤더로 선정됐다.
벤더 선정 기업은 벤더브리핑을 통해 회사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 글로벌 마켓에 대한 인사이트 및 해외 진출에 대한 가트너의 전문적인 자문이 담긴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다. 가트너의 평가 보고서는 세계 각국 매체에서 인용되고 있으며 여러 기업의 시장 조사 및 전략 수립에 활용된다.
와이즈에이아이는 벤더브리핑 기간 동안 AI 분야 핵심 기술을 포함해 회사의 주력 서비스인 △인공지능 고객센터 ‘쌤(SSAM)’ △인공지능 덴탈케어 플랫폼 ‘덴트온(DentOn)’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AI 기반 치매 간병 솔루션에 대한 개발 현황과 비전도 공유했다.
와이즈에이아이 관계자는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이번 벤더브리핑을 통해 진출 전략과 규제·보안 등 서비스 외적인 측면을 재점검할 수 있었다”며 “회사의 인공지능 서비스와 성장성, 기술 역량 및 확장성 등을 높이 평가받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벤더브리핑에서의 성과뿐 아니라 가트너의 고객 리뷰 플랫폼인 피어 인사이트를 통해 서비스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를 향후 사업 전략과 서비스 개발에 적극 반영해 글로벌 진출 원년인 올해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와이즈에이아이는 올해 일본과 미국, 영국 등 해외 시장 진출 목표로 현지 챗봇 관련 특허 취득 및 로컬 병원·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 등 사전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달 중에는 개념증명(PoC)을 위한 일종의 시제품을 영국 파트너사에 공급해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와이즈에이아이는 최근 국내 매출 판로 확대를 위해 치과 병·의원 특화 인공지능 플랫폼 덴트온을 개발하고 지난 5월부터 수요처에 공급하고 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관련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코스닥 상장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