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헬스케어 빅데이터·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에비드넷은 지난달 28일 의약품 전주기 안전관리 서비스 기업 메디세이프와 ‘RWD·RWE 활용 RMP(위해성 관리계획)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 왼쪽부터 메디세이프 임민정 대표와 에비드넷 전승 사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에비드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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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규모 실사용데이터(RWD)·실사용증거(RWE) 플랫폼과 풍부한 의약품 안전관리 서비스 경험 및 노하우를 결합하여 ‘RMP로 일원화된 시판 후 안전관리 제도’ 시행에 따른 ‘데이터베이스 연구 기반의 시판 후 안전관리’ 분야에서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 출시 및 선구적 사례를 창출할 계획이다.
전승 에비드넷 사장은 “에비드넷의 빅데이터 플랫폼과 메디세이프의 의약품 안전관리 분야 경험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새롭게 시행되는 위해성 관리계획(RMP) 제도에 발 맞춰 선도적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양사뿐만 아니라 국내외 의약품 안전관리 분야의 혁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임민정 메디세이프 대표이사는 “메디세이프의 의약품 전주기 안전관리 서비스 제공 경험과 노하우를 에비드넷의 빅데이터 플랫폼과 결합하여 선진국 수준의 의약품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에비드넷은 종합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을 글로벌 기준으로 표준화하고 다기관 데이터 분산연구 및 AI 학습이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FeederNet®)을 구축 및 운영 중이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50여개 제휴병원과 연구협력 및 연구지원을 하고 있으며,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에 RWD·RWE를 활용한 연구분석·처방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약개발과 임상시험 단계부터 제품발매, 성숙단계 관리까지 전 주기에 걸친 다양한 목적의 연구분석이 가능하다.
메디세이프는 20년 이상 다국적회사에서 쌓은 약물감시 업무와 임상개발 업무 경험을 기반으로 전문적인 약물감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 설립된 기업이다. 개발 중인 제품부터 시판 후 제품에 이르기까지 의약품 전주기의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