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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2세 경영 돌입…조규석·최지현 각자대표 선임
  • 등록 2025-03-21 오후 4:24:02
  • 수정 2025-03-21 오후 4:24:02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삼진제약(005500)이 오너 2세 체제로 본격 돌입한다. 약 6년간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끝내고 오너 경영을 통해 신약 연구개발 및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진제약은 21일 열린 제 57기 정기주주총회 후 열린 이사회에서 책임경영 강화와 미래 번영을 위한 성장 가속화를 꾀하고자 조규석, 최지현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삼진제약에 따르면 조규석 대표이사는 경영관리, 재무, 생산 부문을 총괄하며 조직의 안정적인 운영과 효율성 제고에 기여해왔으며, 최지현 대표이사는 영업, 마케팅, 연구개발 부서를 진두지휘하며 삼진제약의 성장 동력 확보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왔다. 대내외적으로 오랜 기간 경험을 두루 쌓아온 두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함으로써 연속성이 내재 된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신임 조규석, 최지현 대표 (사진=삼진제약)
이날 삼진제약은 2024년 매출 3084억과 영업이익 316억 달성에 대한 경영실적 성과를 보고했다. 이에 따른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전년과 동일한 주당 8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요 안건인 이상국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윤석재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신규 선임 등은 원안대로 가결되었다.

이어진 주요 경영전략 보고에서 삼진제약은 2025년 경영 목표를 ‘건강한 혁신,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설정하고, 중장기적인 성장 방향을 더욱 심도 있게 검토하여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특히, 지난해 본격 가동된 오송공장의 생산 능력 향상과 안정화에 힘쓸 것이며, 연구 부문에서도 신약 연구 파이프라인의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가시적인 연구성과 도출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삼진제약이 사회적으로 더욱 높은 기업 가치와 신뢰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ESG경영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이러한 기업문화가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 하였다.

이번 주총을 끝으로 경영 전선에서 물러나는 ‘42년 삼진맨’ 최용주 대표는 “작년 한 해, 주주 여러분의 든든한 지지와 임직원의 헌신에 힘입어 창사 첫 매출 3000억 돌파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라며, “올해도 삼진제약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건강한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힘차게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전 대표는 임기만료에 따라 등기이사직에서는 내려오지만, 경영을 총괄해온 역할을 기반으로 계속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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