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3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에서 열린 인수 완료식에서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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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Rockville) 소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를 3월 31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최종 완료하며 미국 내 첫 생산거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12월 계약 체결 발표 이후 약 3개월간의 후속 절차를 거쳐 이번 인수를 마무리했다. 인수 주체는 미국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아메리카(Samsung Biologics America)’다.
록빌 생산시설은 총 6만ℓ 규모 원료의약품(DS) 생산공장으로, 두 개의 제조동으로 구성돼 있다. 임상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다양한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총 생산능력을 기존 78만5000ℓ에서 84만5000ℓ로 확대했다. 특히 북미 지역 내 고객 대응 기반을 확보하면서, 한국 송도와 미국 록빌을 연결하는 이원화 생산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한 생산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회사는 현지 전문 인력 약 500명을 전원 고용 승계해 운영 연속성을 확보했으며, 양 생산거점 간 통합을 통해 기존 생산제품의 안정적 공급은 물론 신규 수주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중장기 수요와 가동 상황을 고려해 록빌 시설의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 고도화 등 추가 투자도 검토할 방침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인수는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록빌 시설의 전문 인력과 함께 운영 연속성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