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연구개발 기업 이뮤노바이옴이 ‘바이오 유럽 2021’(BIO Europe Digital 2021)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바이오 유럽’은 올해 27회를 맞은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 컨퍼런스로 이달 25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제약사, 생명공학 관련기업 등 전 세계 60여 개국 3000여 명 이상의 제약 바이오 관계자가 참석해 최신 바이오 연구 성과, 바이오 개발 기술 등을 소개한다.
이뮤노바이옴은 이번 행사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는 물론 해외 바이오 회사들과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임상을 추진 중인 항암치료제 IMB001와 전임상 진행 중인 자가 면역질환 치료제 IMB002를 중심으로 개발 상황 및 성과에 대한 미팅을 진행하고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신약 라이센스아웃(LO,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뮤노바이옴 관계자는 “‘바이오 유럽 2021’ 행사에 참가한 글로벌 빅파마들을 대상으로 당사의 핵심기술과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성과, 임상개발 현황 및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LO를 위한 미팅을 진행할 것”이라며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사업화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현재 항암치료제 IMB001는 동물실험을 통해 기존 면역 관문 억제제와 병용 투여 시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해 올해 9월 전임상을 마치고 10월에 CDMO(위탁개발생산) 양산까지 완료한 상태다. 내년 1분기에 한국과 미국에서 IMB001에 대한 1b/2a 동시 임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IMB002도 내년 상반기 전임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뮤노바이옴은 면역 증강 또는 과민면역억제 유도 균주들을 발굴, 이들 미생물에서 유래된 유효 활성물질 및 효능을 규명하여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면역질환 치료 미생물 및 다양한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하여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기술이전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3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