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라클(365270)이 CU06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에 대한 임상 2a 상 IND(임상시험계획)를 미국 FDA에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 큐라클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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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06은 최근 완료된 1상 임상연구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용량에서 인체에 대한 안전성 자료를 획득했다. 2a임상연구에선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에게 직접 CU06을 경구 투여해 치료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00mg, 200mg, 300mg의 3가지 용량과 항VEGF주사제 투여 경험 유무를 기반으로, 60명의 환자를 3개 그룹으로 나눠 모집할 계획이다. 이후 피험자에게 12주간 CU06을 투여한다. 유효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는 기저치 대비 황반중심부 두께(CST), 최대 교정시력(ETDRS BCVA letter score), 당뇨망막병증 중증도 척도(DRSS) 등이다.
이번 연구에는 미국내 6~8개의 유명 병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임상을 이끌어 나가는 책임연구자로 다양한 항VEGF 주사제 글로벌 개발 임상에 참여했던 ‘찰스 와이코프’(Dr. Charles Wykoff) 박사가 선임됐다.
큐라클 관계자는 “CU06이 비임상 단계에서 기존 블록버스터 주사제 대비 뛰어난 효과를 나타냈다”면서 “아울러 예상 유효용량의 6배에 해당하는 1200mg에서도 중대한 이상반응이 전혀 없었던 미국 임상 1상의 결과를 고려해 볼 때, 임상2a연구에서 높은 효과와 뛰어난 안전성을 나타내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한 해 국내 상장사 중에 새로운 약물로 미국에서 임상 2상 또는 3상에 진입한 사례가 한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상황”이라면서 “이번 큐라클의 도전이 한국 바이오 업계의 연구와 개발의 역사에 큰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전임직원이 사명감을 가지고 연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큐라클은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대한 임상 2a상을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마무리하고, 미국과 유럽의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글로벌 2b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또한 습성 황반변성에 대한 2a 연구에도 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