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국내 최대 비임상 시험 수탁기관(CRO)인 코아스템켐온(166480)이 태국의 우수실험실운영기준(GLP, Good Laboratory Practice) 제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13일 태국 보건부 산하 실험실 품질 표준국(BLQS)은 GLP 인증 발전에 기여한 국내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코아스템켐온의 강부현 박사, 이현걸 박사, 김선돈 박사가 태국 GLP 시스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들은 2010년대 초반부터 태국 내 GLP 시스템 구축 및 비임상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으며, 그 결과 태국은 GLP 준회원국 수준의 대우를 받는 국가로 자리 잡게 됐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비임상 연구 역량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아스템켐온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아시아 시장에서 비임상 CRO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협력하여 신뢰성 높은 비임상 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부터 시행되는 ‘첨단재생의료법’은 바이오의약품 및 첨단재생의료 연구·개발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비임상 시험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신약 개발 및 임상 연구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GLP 인증을 갖춘 비임상 CRO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코아스템켐온 관계자는 “태국 정부 기관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하면서 코아스템켐온이 쌓아온 비임상 시험 역량과 국제적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첨단재생의료법 시행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한국의 비임상 CRO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