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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 유럽 1위 안과전문 회사 떼아에 2000억원 규모 기술이전
  • 유럽 1위 안과 전문기업 떼아오픈이노베이션
  •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 계약금, 단계별 마일스톤 약 2000억원 받아
  • 등록 2021-10-27 오후 6:08:38
  • 수정 2021-10-27 오후 6:08:38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큐라클(365270)은 유럽 1위 안과 전문기업 떼아오픈이노베이션(Thea Open Innovation)에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CU06-RE)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떼아그룹 Jean-Frederic Chibret 회장과 큐라클 권영근 이사회 의장. (사진=큐라클)
이번 계약은 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이다. 이 계약에 따라 선급금 약 70억원(600만 달러) 및 개발 진행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2000억원(1억5700만 달러)을 받게 된다. 제품 출시 후에는 매출액의 8%를 수령할 전망이다.

떼아(Thea)는 유럽을 대표하는 안과 전문의약품 개발 및 제조사로 약학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글로벌 30개 이상의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1500명 이상의 직원으로 이뤄진 네트워크를 갖췄다. 떼아오픈이노베이션(Thea Open Innovation)은 떼아(Laboratoires Thea)의 계열사다.

미국에서 현재 진행중인 CU06-RE의 임상 1상 연구가 끝나는 대로 임상 2상 연구를 떼아오픈이노베이션의 지원하에 큐라클이 직접 수행해, 기술이전에 따른 지연 없이 치료제 개발이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CU06-RE는 세계 최초의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로 높은 치료 효과와 먹는 치료제로서의 편의성을 지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경증 및 중등증 환자에 대해 조기 치료가 가능하며 중증 환자 치료제인 anti-VEGF와의 병용 투여를 통해 안구내 주사(IVT) 투여 횟수를 감소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도 가능하다.

CU06-RE는 큐라클의 솔바디스(SOLVADYS®)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개발된 세계 최초의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다. anti-VEGF 주사제에 대해 내성이 생겨 증상이 악화된 환자들에게도 적용 가능하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망막에 부종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전체 당뇨 환자의 약 10%에서 발생하고, 심각한 경우 시력 상실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심각한 질환이다. 세계 시장 규모는 약 4조원에 이르며 당뇨환자의 증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습성 황반변성은 노화 및 각종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맥락막 혈관의 비정상적인 성장과 부종으로 인해, 망막 중심에 위치한 황반이 변하면서 심각한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세계 시장 규모는 약 10조원에 이르며 고령화와 함께 빠르게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치브레 떼아그룹 회장은 “당뇨병성 황반부종과 습성 황반변성 질환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110억 달러가 넘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떼아오픈이노베이션과 큐라클은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큐라클 유재현 사장은 “최고의 안과 전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세계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이자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로서의 CU06-RE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적절한 치료제 없이 고통받고 있는 전세계 수많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및 습성 황반변성 환자에게 큐라클의 혁신적인 치료제를 보다 빠르게 제공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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