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는 최근 공매도에 의한 주가하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과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미국 임상개발이 가시화되고 있음에도 과도한 공매도에 따라 주가가 하락해 회사의 가치가 모멘텀과 상관없이 저평가 되고 있다고 판단하여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을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진행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최우선적으로 췌장암 적응증으로 ‘아이발티노스타트’가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기위한 제반사항을 진행하고 있다. 승인 이후 신약 개발 속도와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암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와 구조생물학 및 단백질공학 분야의 석학 등 전문가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국내 22호 신약인 골관절염 소염진통제 아셀렉스가 러시아 연방 보건부(MOH)로부터 1억2150만달러(약 1430억원) 수출 규모의 신약 허가(NDA)를 앞두고 있고, 미국에서 췌장암 임상개발에 이어서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요법으로 간암 치료제 개발과 바이오 신기술 도입을 위해 UC 버클리대학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추진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은 비정상적으로 공매도가 급증하고 이에 따른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에 이르러 주가 안정을 위한 조치”라며 “지난 4월 자사주 100억원 매입에 이어 추가로 50억원 매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