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바이오벤처인 엠디헬스케어가 2024년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인 ‘SIAL Paris (시알 파리) 2024’에서 락토바실러스 유산균 유래 세포외소포 (EV)를 기반으로 한 락토베시클 제품으로 식품 소재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 엠디헬스케어가 세계 최대식품박람회(SIAL)에서 식품소재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증서. 엠디헬스켘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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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 파리는 1964년 첫 개최 이후 주요 세계 식품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글로벌 식품 트렌드를 조망하고 혁신제품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올해는 60주년을 맞이해 10월 23일까지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다. 전 세계 130개국 7500개 업체가 참여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식품업계 전문가들은 심사를 통해 가장 혁신적인 소재와 제품들을 ‘SIAL Innovation Selection (혁신상 셀렉션)’으로 선정, 공개했다.
엠디헬스케어는 ‘SIAL Innovation Selection (혁신상 셀렉션)’에 ‘락토베시클 프리미엄 (Lactovescle premium) 제품’에 함유된 핵심 소재인 ‘락토베시클’이 소재부문에서 혁신상에 선정됐다. 혁신상을 수상한 락토베시클은 유익균으로 잘 알려진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이 분비하는 베시클 (EV)을 배양액에서 추출, 농축시킨 후 동결 건조시킨 소재이다.
유산균 자체는 장에 도달하면 생존율이 낮고, 균 자체는 장 점막을 통과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지만, 락토베시클 소재는 나노 입자로서 장점막을 쉽게 통과하여 우리 몸에 흡수되어 장 염증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장-뇌 축 (gut-brain axis)를 통해 뇌에 작용하여 알츠하이머 치매, 우울증 등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23일 열린 세계 최대식품박람회(SIAL) 행사장 전경. 엠디헬스케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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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토베시클이 고농도로 함유된 ‘락토베시클 프리미엄’ 제품은 치매, 우울증, 자폐증과 같은 난치성 중추신경계 질환을 치료할 목적으로 엠디헬스케어가 개발한 제품이다. 현재까지 질병경과를 조절할 수 있는 의약품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식품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 제품으로 평가받아 이번 행사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김윤근 엠디헬스케어 대표는 “락토베시클은 미생물 불균형에 의한 노화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노화에 의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소재다”면서 “향후 항 노화시장 및 노화관련 난치성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락토베시클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