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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2분기 영업익 전년比 45%↓…“일회성 요인 탓”
  • 등록 2024-08-01 오후 5:32:01
  • 수정 2024-08-01 오후 5:32:01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헴리브라의 위험분담제(RSA) 환급액 증가로 올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다만 회사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매출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어 실적 회복을 자신했다.

JW중외제약은 올해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 매출이 170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7.0% 감소했다고 1일 공시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227억원) 대비 44.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169억원) 대비 45.7% 감소한 9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올해 2분기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13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442억원 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의약품과 수출 부문은 지난해 2분기 대비 각각 1.6%, 66.4% 줄어든 144억원, 22억원의 매출을 냈다.

이번 2분기 실적 감소는 리바로·리바로젯, 헴리브라, 악템라 등 오리지널 의약품이 매출 성장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요인이 작용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2분기에 헴리브라의 위험분담제(RSA) 환급액이 크게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위험분담제는 의약품 지출이 사전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합의된 금액을 초과하면 일정 비율을 건보공단이 환수하는 제도를 의미하는데, 2분기 뿐만 아니라 다음 분기인 오는 3분기 환급액까지 회계적으로 선반영하면서 추가적인 부담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회사는 향후 실적부터는 다음 분기 지급분만 적용할 계획이므로 일회성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아울러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도 지난 5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시장 재고분에 대한 차액 보상(매출 차감)이 2분기에 반영된 것도 부진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오는 3분기부터 정상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이 밖에 필수 원내 의약품인 기초수액제와 수출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경상연구개발비 증가도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일회성 요인들이 이번 2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오리지널 의약품의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연구개발비 증가 역시 장기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한 투자로써 향후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JW사옥 (사진=JW중외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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