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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존, FDA에 통증·마약중독 혁신신약 임상시험계획 제출
  • 등록 2025-10-01 오후 2:10:43
  • 수정 2025-10-01 오후 2:10:43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비보존그룹이 먹는(경구용) 통증 및 마약 중독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혁신신약(VVZ-2471)의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한다.

비보존CI. (이미지=비보존)
비보존 제약(082800)의 관계사 비보존은 VVZ-2471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임상 1상은 흡연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한다. 임상 1상은 동시에 흡연 충동 억제 효과를 탐색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VVZ-2471이란 세로토닌 5-HT2A 수용체와 mGluR5 수용체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 길항제를 말한다.

VVZ-2471은 통증과 마약중독 두 영역에서 치료 가능성을 입증해 가고 있는 계열 내 최초(First in Class) 후보물질로 전해진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비보존그룹은 VVZ-2471의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비임상 단계에서는 기존 진통제 대비 우수한 효과와 함께 오피오이드, 펜타닐, 코카인 의존 억제 등 중독 억제 효과까지 확인했다.

VVZ-2471은 지난 9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의 오피오이드 사용장애(OUD) 치료제 개발 과제에 선정되며 국제적으로 연구 타당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비보존그룹은 과제 수행을 통해 중독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비보존그룹 관계자는 “VVZ-2471은 한국과 미국에서 통증과 중독이라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두 분야를 동시에 겨냥해 개발되고 있는 독창적 파이프라인”이라며 “이번 미국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 제출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보존그룹은 통증뿐 아니라 흡연·오피오이드 의존 등 중독 치료 영역까지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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