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브릿지바이오가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BBT-877’ 임상 2상 톱라인(Top-line) 결과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다.
 | 브릿지바이오 CI (사진=브릿지바이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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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는 14일 공시를 통해 해당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임상 2상의 1차평가지표인 24주차 노력성 폐활량(FVC)이 최종분석대상환자(FAS) 기준으로 BBT-877군에서 -75.7, 위약군(Placebo)에서 -50.2이었다. P값이 0.385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브릿지바이오는 세부 데이터를 추가 분석해 올해 하반기 중 최종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을 수령할 예정이다. 회사는 CSR 수령 후 하위 그룹 분석(Subgroup Analysis), 바이오마커 결과 및 고해상도 영상단층촬영(CT) 영상 분석 등을 통해 개별 환자들의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임상 개발 및 사업 전략을 재수립할 방침이다.
BBT-877은 브릿지바이오의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2019년 총 1조4600억원 규모에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됐다가 2020년 10월 권리 반환됐던 신약후보물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