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박람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한다. 경쟁자인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가 불참한 가운데 한국 CDMO 인지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BIO) 주관으로 매년 6월 미국 내 주요 바이오클러스터를 순회하며 열리는 행사다. 세계 바이오제약 업계 관계자가 모여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오는 16~19일(현지 시간) 나흘간 미국 보스턴 컨벤션&엑시비션 센터에서 열린다. 2만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창사 이래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
 |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 이미지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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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 역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전시장 초입에 167㎡ 규모 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회사의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과 신규 시설 및 서비스 홍보를 위해 ‘LED 월’(Wall)과 인터랙티브 터치 스크린 등 첨단 전시물을 설치해 다양한 콘텐츠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근 바이오제약 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기술 활용을 강조함으로써 미래 혁신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부스에서는 최근 가동을 시작한 5공장을 필두로 한 78만4000ℓ의 세계 최고 수준 생산능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신규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다중특이적 항체 개발 및 생산 역량을 비롯해, 올해 새롭게 론칭한 항체·약물접합체(ADC) 서비스 등 CDMO 포트폴리오 확장,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까지 ‘글로벌 톱티어 CDMO’로의 도약을 위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근 변화상 및 비전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전시장 입구에서 전면으로 보이는 스카이브릿지와 메인 행사장으로 입장하는 계단 등 행사 참가 인원들이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전시장 주요 위치에 단독으로 홍보 배너를 배치할 예정이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신규 고객사와의 접점을 넓혀 미국 등 글로벌 CDMO 시장 내 인지도 및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