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백신연구소와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AI 기반 백신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MOU를 체결했다.(사진=차백신연구소) |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차바이오텍(085660)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는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AI(인공지능)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각종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새로운 백신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AI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선을 위한 공동연구, 신약 후보물질 개발의 사전 준비 협의를 위한 물적·인적자원 교류 협력을 진행한다. 또 공동 연구에 따른 지식재산권을 공동으로 출원하고 논문을 발표한다.
차백신연구소(261780)는 면역증강 플랫폼 및 백신을 개발하면서 얻은 실험 데이터를 제공한다. 목암생명과학연구소는 자체 보유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해당 데이터를 분석해 세포와 신호물질 전달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전을 연구한다. 이후 차백신연구소는 연구결과를 받아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신약 개발에는 막대한 비용과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이를 단축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며 “독자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백신을 개발 중인 차백신연구소의 기술력에 목암생명과학연구소의 AI 기술력을 접목해 신규 후보물질 발굴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선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연구소장은 “목암연구소의 연구 역량에 차백신연구소의 획기적인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더해 신규 백신 개발과 인공지능 신약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차백신연구소는 독자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인 ‘L-pampo™(엘-팜포)’를 활용한 다양한 감염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 ‘CVI-HBV-002’와 대상포진 백신인 ‘CVI-VZV-001’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 면역증강 플랫폼을 이용해 펩타이드 항암백신인 ‘CVI-CV-001’, 면역항암치료제 ‘CVI-CT-001’ 등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