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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픽셀, 뇌혈관 3차원 분석 소프트웨어 ‘MP뉴로’ 식약처 인증
  • 美 FDA 승인 ‘MPXA’ 기술력 바탕으로 뇌혈관 영역 진출
  • “美, 日,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
  • 등록 2025-02-07 오후 5:19:20
  • 수정 2025-02-07 오후 5:19:20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픽셀은 자체 개발한 뇌혈관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MP뉴로’(MPNeuro)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뇌혈관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MP뉴로’(MPNeuro) 실행 화면 (사진=메디픽셀)
이로써 메디픽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심혈관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MPXA’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뇌혈관 영역까지 진출했다.

MP뉴로는 뇌혈관 조영술 영상을 기반으로 3차원 정량 분석과 코일 형상 분석이 가능한 첨단 소프트웨어다. 기존에는 2차원 영상만으로 혈관의 크기와 형태를 파악하기 어려웠지만 MP뉴로는 3차원 형상을 기반으로 의사가 분석하기 원하는 혈관 영역을 자동으로 분석해 정밀하게 보여준다.

정량 분석에서 평균 오차율 1% 미만의 정확도를 보여주며, 의료진이 관심 영역을 분리하기 위해 설정하는 기준면을 AI가 자동으로 제시한다. 이는 전문의가 직접 설정한 위치와 0.5mm 미만의 차이를 보여 실제 임상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엑스레이(X-ray) 영상만으로도 시술 중 삽입된 코일의 형상을 실시간 3차원으로 구현할 수 있어 시술 과정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코일이란 뇌동맥류 등 뇌혈관 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재료를 뜻한다.

원동현 메디픽셀 제품개발책임자(신경외과전문의)는 “MP뉴로는 700건 이상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통해 검증된 자동 평면 생성 기능을 탑재했다”며 “평균 2초 이내의 처리 속도로 시술 현장에서 의료진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메디픽셀은 뇌혈관 분석 기능을 바탕으로 뇌동맥류를 자동으로 진단하고 파열 위험성까지 예측하는 차기 제품을 개발 중이다.

송교석 메디픽셀 대표는 “심혈관 영상 분석 분야에서 축적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뇌혈관 영역까지 확장하게 됐다”며 “향후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픽셀은 MPXA로 미국 FDA 허가를 획득했으며,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필립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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