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메디카코리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메디카코리아 포함 17개사에 대한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서 수여식이 산업부 주관으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렸다. 2011년 시작된 이 사업은 중견기업 및 매출액 700억원 이상의 후보 중견기업, 수출·혁신 역량 등을 갖춘 기업 등을 선발해 기업 주도의 혁신 연구·개발(R&D)과 금융·수출·컨설팅 등 지원하는 것이다.
메디카코리아는 2019년 뉴로바이오젠으로부터 신약 후보물질 KDS2010의 비만 적응증에 대한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한 뒤 현재까지 연구개발을 한 가운데 최근 KDS2010은 식약처로부터 임상1상 시험계획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선정된 사업을 통해 4년간 사업화를 위한 후속연구개발을 추진하여, 향후 글로벌 제약회사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메디카코리아는 지난 3년간 매출 200%이상의 성장과 생동시험에 100억이상 투입하는 등 기존사업의 양적, 질적 성장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
김현식 메디카코리아 대표이사는 “신약후보물질 KDS2010의 사업화 기대에 부흥하여 성공적인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월드클래스 기업은 기업 성장전략서를 통해 향후 3년간 △매출 48% △직수출 88 △고용 26% 증가를 목표로 밝혔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산업부는 월드클래스 기업 17개사에 대해 산업 혁신을 견인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당 최대 4년간 40억원의 R&D와 함께 개방형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