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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네수파립, 전이성 췌장암 완전관해·40개월 장기생존"

  • 등록 2026-06-01 오후 1:58:17
  • 수정 2026-06-01 오후 1:58:17
[이데일리 홍주연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가 차세대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 JPI-547)’의 전이성·진행성 췌장암 임상 1b상 결과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전이성 췌장암 환자에서 완전관해(CR) 달성 후 40개월 이상 장기 생존 사례가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차세대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 JPI-547)’의 전이성·진행성 췌장암 대상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미지=온코닉테라퓨틱스)
임상 1b상은 전이성·진행성 췌장암 환자 27명을 대상으로 기존 표준치료제인 젬아브락산(GemAbraxane) 또는 변형 폴피리녹스(mFOLFIRINOX)에 네수파립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이 환자 비율이 젬아브락산군 79%, 변형 폴피리녹스군 92%에 달하는 치료가 어려운 환경이었다.

젬아브락산 병용군은 객관적반응률(ORR) 53.8%, 질병조절률(DCR) 92.3%를 기록했다.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14.2개월로, 기존 표준치료 글로벌 임상(MPACT) 결과인 8.5개월을 크게 웃돌았다.

장기 생존 데이터도 고무적이다. 전이된 췌장암에서 표적병변(target lesion) 완전관해를 기록한 환자 1명은 2025년 12월 말 기준 40개월 이상 생존 중이다. 또 다른 환자도 24개월 이상 생존을 이어가고 있다. 데이터 컷오프(분석 기준일) 시점에도 4명이 암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로 투약을 지속해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미도달(Not Reached) 상태를 유지했다. 발표된 mOS 수치 역시 미확정(Immature) 데이터인 만큼 향후 추적 관찰을 통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탐색적 하위분석에서도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 젬아브락산 병용군 전원이 유전성 BRCA(gBRCA) 변이가 없었음에도 높은 반응률과 장기 생존 사례가 확인됐다. KRAS 변이가 확인된 환자 4명에서는 ORR 75%, DCR 100%가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젬아브락산 병용군에서 Grade 3 이상 중대한 이상반응이 2명(14.3%)에게만 관찰됐으며, 약물 관련 사망 사례는 없었다.

네수파립은 현재 FDA로부터 췌장암을 포함해 3개 암종에서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받았다. 이번 1b상 결과를 바탕으로 젬아브락산 병용 췌장암 1차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다인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약동학(PK) 평가도 병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치료 대안이 없던 췌장암 전이 환자가 40개월 이상 생존하며 완전관해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KRAS 변이 환자와 BRCA 변이가 없는 환자 모두에서 뛰어난 결과를 확인했다”며 “글로벌 협력 논의를 확대해 네수파립의 임상적·사업적 가치를 더욱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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