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3차원(3D) 프린팅 의료소재 전문기업 그래피(318060)는 지난 18일 열린 ‘2026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시상식에서 최고 등급인 ‘강소+’ 기업 지정서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 | 그래피는 석고 모델 제작을 생략하고 디지털 데이터를 통해 장치를 직접 출력하는 생산 구조를 갖고 있다. 사진은 3D 프린팅으로 출력한 얼라이너의 모습 (사진=그래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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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수출 규모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국가 수출 육성 사업이다. 그래피가 선정된 ‘강소+’ 등급은 연간 수출액 1000만 달러(약 150억원) 이상 기업 가운데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확장성이 우수한 상위 기업에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그래피는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연속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정에는 그래피의 핵심 기술인 ‘직접 프린팅 기반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SMA)’ 솔루션이 주요하게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해당 기술은 기존 투명교정장치 제작 과정에서 필요했던 물리적 모델 제작과 열성형 공정을 줄여 생산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직접 프린팅 기술을 통해 생산 리드타임을 단축하고 재료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강 내 온도에서 형상이 회복되는 소재 특성을 기반으로 지속적이고 부드러운 교정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임상 시장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래피는 최근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오는 29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치과 전시회 ‘시덱스’(SIDEX)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어 6월에는 유럽교정학회(EOS)에도 참가해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래피 관계자는 “이번 ‘강소+’ 선정은 그래피의 소재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정부 지원과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치의학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