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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까지 노린다"...쓰리빌리언, 콜롬비아 유전학회 참가
  • 중남미 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시장 공략에 속도전
  • AI 유전체 해석 기술력 앞세워 현지 파트너십 강화
  • 등록 2025-06-10 오후 2:10:14
  • 수정 2025-06-10 오후 2:10:14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희귀 유전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394800)이 중남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쓰리빌리언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ACGH 2025(Asociaci?n Colombiana de Gen?tica Humana·콜롬비아인간유전학회)’ 학회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ACGH는 콜롬비아를 포함한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유전학자, 임상 의학자,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최신 진단 기술과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유전학 콘퍼런스다. 이번 행사는 쓰리빌리언이 남미에서 처음으로 공식 참가하는 유전학 학회로, 중남미 시장에 기술력을 직접 소개하고 브랜드 신뢰를 넓혀가는 전략적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쓰리빌리언은 이번 행사에서 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술의 경쟁력을 현지 시장에 전달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쓰리빌리언의 전장엑솜(WES), 전장유전체(WGS) 기반의 정밀 유전 진단 서비스는 물론, 자체 개발한 AI 유전변이 해석 소프트웨어 ‘제브라(GEBRA)’와 재분석 지원 기술을 선보인다. 7만 5000 건 이상의 글로벌 환자 유전체 정보와 의학유전학자의 진단 과정을 학습한 GEBRA는 환자 당 최대 500만개 발견되는 유전변이의 병원성을 해석하고, 원인 유전변이를 Top-5 기준 98.1% 정확도로 5분 이내에 찾아낼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된다.

쓰리빌리언은 중남미 10여 개국에서의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최근 150개 이상의 병원 및 기관과 협업을 이어가며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2024년 기준 중남미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으며, 이번 학회를 통해 기술 신뢰를 한층 강화하고 남미 전역으로 사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콜롬비아는 민간 진단기관과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유전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유전체 분석을 현지에서 직접 수행하려는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쓰리빌리언은 고도화된 AI 기반 유전체 해석 기술과 진단 역량을 통해 이러한 시장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는 물론 페루, 에콰도르,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다른 중남미 시장까지 진단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희귀질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와 의료진, 기술 간의 신뢰”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AI 기반 유전체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중남미에서도 환자 중심의 진단 혁신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쓰리빌리언은 올해 2월 두바이 MEDLAB, 3월 미국 ACMG, 5월 유럽 ESHG에 이어 이번 ACGH까지 연이어 글로벌 학회에 참가하며, AI 기반 정밀의료 기술력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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